선과 결, 그 사이의 고요
발레의 우아함과 한복의 단정한 선에서 영감을 얻은 무에의 첫 컬렉션이에요. 화려하게 채우기보다, 몸의 움직임을 따라 천천히 흐르는 선에 집중했죠. 한지 위에 스민 빛처럼, 절제된 실루엣과 파스텔 무드로 두 전통이 만나는 가장 여린 순간을 담아냈어요.
Story
무에가 말하는 ‘움직임의 미학’은 거창하지 않아요. 무대 위의 화려함 대신, 매일의 몸짓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죠. 발레의 곧은 자세와 한복의 여민 선이 그렇듯, 무에는 우아함이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 오래 머무는 옷을 만들어갑니다.
이번 시즌은 소재와 색감에서 무에다운 결을 엿볼 수 있어요. 비치는 튤과 모시·노방처럼 가벼운 소재를 바탕으로, 밝은 옥색과 연분홍 파스텔을 더해 한결 여리고 산뜻한 인상을 완성했죠. 고름에서 따온 끈 여밈과 섬세한 자수 디테일로 한복의 정서를 옷 곳곳에 새겼습니다.

















